계란과 버터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풍미 좋은 할라 레시피 입니다.
소요시간: 발효시간 포함해서 3~4 시간
재료:
강력분 또는 중력분 420g
이스트 1 1/2티스푼 (5g)
소금 1 티스푼
설탕 3테이블스푼
버터 3테이블스푼
계란(중간 크기) 2개
물 = 120g + (110g – 계란2개 무게)
저는 부피보다는 무게로 되어있는 레시피를 선호합니다.
전자 저울 위에 믹싱복을 올려놓고 재료를 순서대로 넣어주면 되니, 설겆이도 간단해 지고..
무엇보다 계란은 같은 왕란을 사도 무게가 제각각 이잖아요. 오늘처럼 할라빵을 만들 경우 무게 레시피의 편리함을 실감하실 수 있답니다.
믹싱볼에 물을 일단 120g넣고, 이스트, 밀가루, 소금, 설탕, 버터를 넣고 전자저울을 “0”으로 맞춥니다.
그리고, 중간 사이즈 계란을 2개 넣으면 90~105g정도의 무게가 나올거예요. 그럼 나머지는 물로 110g이 되도록 맞춰주는 겁니다.
밥도 그렇지만 빵도 물을 잘 잡아야 부드럽고 맛난 빵이 나옵니다.
제빵기의 반죽코스로 10~20분 반죽을 하면 표면에 윤기가 흐르는 반죽이 완성됩니다.
비닐을 덮고, 반죽이 2배가 되도록 부풀립니다.
반죽을 조금 더 쫀쫀하게 만들기 위해서 휴지시간을 주는데, 저는 아까 씌워둔 랩 위로 꾹꾹 서너군데 눌러서 가스를 빼주고 다시 랩 씌워서 20분 휴지시킵니다.
휴지시간이 끝나면 바닥에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스크래퍼로 긁어서 몽땅 꺼내 옵니다.
비교적 균일하게 4개로 나누기 위해서 대충 둥근모양으로 반죽을 모아주고, 4등분 해 줍니다. 공기를 빼가면서 25cm~30cm가량의 가락으로 만듭니다.
이젠 본격적인 할라 브래드 짜기에 들어가는데요. 할라 브래드 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번엔 4가닥 짜기입니다. 4 가닥을 바구니를 짜듯이 모양을 잡아주고, 얼기설기 서로 얹어 주는데 끝부분은 항상 아래로 향하게 합니다.
가락의 끝부분은 반죽의 아랫부분으로 밀어넣어 줍니다.
그리고 마무리 작업으로, 손 바닥으로 쓰다듬듯이 옆구리와 아랫부분을 한 번 더 쓸어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베이킹 틀로 옮기고 40분~1시간이면 2배 가까이 부풀어 있을겁니다. 오븐은 180도(350F)로 예열해 두고, 계란 노른자에 물 1테이블스푼 넣고 섞어서 계란 물을 만들어서 골고루 발라줍니다.
180도(350F)에서 30~35분 구워주면 완성.
계란이 들어간 빵 특유의 풍미와 살짝 달콤함이 느껴지구요. 버터나 쨈과 같이 드시면 좋아요. 남은 빵은 프랜치 토스트로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