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바뀌는 SAT 2016과 ACT: 미국 대학입학 시험

 

한국의 대학입학 시험인 수능(수학능력 시험)의 출제기관인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고 따라서 수험생들이 무료로 시험에 응시하지만, 미국은 사설기관들이 시험을 주관하고 시험료도 받습니다. 이 외에도 시험을 여러 번 볼 수 있다는 것과 시험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등 다른 점이 많지만 오늘은 새로 바뀌는 SAT와 ACT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미국 대학입학 시험은 크게 SAT와 ACT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 년 전까지만 해도 SAT가 주도권을 꽉 잡고 있었던 모양인데, 해를 거듭하면서 ACT 응시자들이 급격히 늘면서 급기야 2013년에는 SAT응시자 수를 뛰어넘게 됩니다.

SAT를 주관하는 미국 컬리지보드 대표는 대학이나 사회에 보다 준비된 인재를 선발하는 기준을 제시하고자 시험양식을 개선하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지만, 경쟁사를 인식한 사업개선 방안인게죠.

워싱턴포스트의 기사에 따르면 지난 6~7년 동안 미국 29개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CT의 강한 추격을 받고 있고,

SAT_ACT

2013년 160만명의 수험생들이 SAT에 응시했지만, 494명만이 만점을 받았고, 절반 이하(57%)의 학생들이 컬리지보드 대학준비 밴치마크에 미치지 못하는 낙제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들을 뽑을때, 학교성적과 특별활동등과 더불어 SAT(ACT)점수를 주요 요인으로 다루지만, 이미 800여개의 대학들은(대부분, less selective schools은 4.0만점 기준으로 GPA3.0이상을 strong으로 보고, selective private colleges은 GAP 3.8이상을 strong으로 보고 SAT/ACT 점수제출을 옵션으로 하고 있음) 대학입학 원서 접수시, SAT점수를 필수에서 제외시킨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대학 학업 성취도와 SAT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SAT II 서브젝트 시험제출은 다른 의미를 가지므로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SAT_ACT01

이런 여러가지 요인으로 2016년 새로운 SAT가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저처럼 많지도 않은 두 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겨우 적응한 입시요인중 하나를 다시 배워야 하는 분들 또는 처음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20여년 동안 SAT는 영어와 수학 1600만점으로 구성된 Scholastic Aptitude Test라고 알려져 오다가 2005년 이후 작문이 추가 되면서 2400만점 Scholastic Assessment Test로 불려져 왔습니다. 시험 점수 제출 방법도 변화의 변화를 거듭해 왔는데요, 예를들면, 8x학번 수험생들은 자신들이 본 모든 SAT점수의 평균이 보내졌고, 지금은 원하는 시험점수만 보낼 수 있는 스코어 초이스제까지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존SAT와 2016년부터 바뀌는 SAT의 차이점을 대략적으로 집어 보겠습니다.

새로운 SAT 2016의 가장 큰 변화는 작문(Essay)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에는 작문(Essay)이 필수과목이면서 주어진 주제에 맞게 25분 시간 내에 글을 쓰는 것이라면, 새로 바뀌는 SAT에서의 작문(Essay)은 옵션이면서 주어진 기사/글을 읽고 주어진 질문들에 맞게 에세이 형식으로 답을 해야 합니다. 시간도 50분으로 늘어났구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점은 말이 옵셥이지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옵션입니다. 이것은 ACT도 마찬가지 인데요. ACT에서도 작문 (Essay)이 옵셥이지만 제가 찾아본 대학들은 SAT 또는 ACT점수(에세이 포함)이라고 명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작문(Essay)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지 않다면 16달러씩 더 주고 작문시험을 볼 필요는 없을수도 있구요.

새로운 SAT 2016의 또 다른 변화는 감점제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주관식은 원래 틀려도 감점이 없었지만, 객관식의 경우 틀리면 0.25점의 감점이 있었거든요. 참고로, ACT는 원래 감점제도가 없구요.

마지막으로 출제 단어의 변화 입니다.
서점에 가면 SAT 단어 플래쉬 카드부터 수험서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수험생이 있는 집안에 이런 플래쉬 카드 한 박스 정도는 다 구비되어 있을텐데요. SAT용 단어라고 불릴만큼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따로 외우고, 연습해야 했지만, 새로 바뀌는 SAT에서는 이런 점을 개선하겠다고 합니다. 보다 실용적인 단어를 중심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면, SAT와 ACT의 과목과 시험시간등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SAT  ACT
시험 시간 문항 수 시험 시간  문항수
Critical Reading  65  52 English  75  45
Writing  35  44 Reading  40  35
Math  80  58 Math  60  60
Essay(option)  50  1 Science  40  35
Essay(option)  30  1

*SAT 수학범위(Algebra II 까지) 객관식+주관식 / ACT 수학범위(삼각함수 까지) 모두 객관식

*ACT Science: ACT가 주로 학교 수업내용을 중심으로 출제 된다고 하지만, ACT 과학은 학교 과학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생물, 물리, 화학을 묻는 문제가 아니고, 데이타분석이나 리서치 요악등을 묻는 문제입니다.
SAT와 ACT는 여름방학을 제외한 기간 동안 사이좋게 번갈아 가며 시험을 실시하고 있어서, 두 가지 시험을 모두 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AT와 ACT를 모두 보는 것을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많은 대학들이 SAT II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만큼, ACT시험에 응시한 학생이라도 SAT II(subject test)를 몇 과목 보는 것은 강추합니다.

Score choice
시험을 1번 이상 본 경우, 제일 잘 나온 시험점수를 선택해서 보내는 것을 스코어 초이스 라고 하는데요. 대학에 SAT/ACT점수를 보낼때 학교마다 All score를 요구하는 학교도 있고, Score choice를 허락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SAT도 ACT와 함께 Score choice 방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많은 대학들이 ” All score를 보내시면 저희가 알아서 Super score로 보겠습니다.”라고 하는 바람에 큰 의미가 없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Super score
1번 이상 시험을 보는 경우, 모든과목에서 똑같은 점수를 받는 일은 드물겠지요. 과목별로 약간이나마 점수차이가 있게 되는데요, 이때 가장 높은 점수만 뽑아서 Reading, Writing, Math 점수의 총점을 내는 것을 super score라고 합니다.

Delete score
시험 당일 몸이 너무 아프거나해서 시험장에 못 나가는 경우는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험을 시작한 다음이나 마치고 난 다음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만 원치 않는 점수를 받는 일을 막을 수 있답니다.

ACT: 우편접수만 가능하구요. 지원자 이름과 주소를 알려주면 ACT에서 취소 양식을 보내줍니다. 그것을 작성해서 우편으로 보내면 원하는 날짜에 본 시험 전체가 영구 삭제 됩니다.
ACT 주소: http://www.actstudent.org/faq/delete.html
ACT 공식 웹사이트: http://www.actstudent.org/

SAT: 2014년 현재기준으로, 일단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시험 보고 나오면서 감독관에게 취소 신청을 하거나, 아니면 집에 와서 시험을 본 후 4일 이내, 즉 수요일 오후 11:59(동부시간 기준) 이전에 컬리지보드에 신청해야 합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취소 신청서를 작성하고, 본인이 서명해서 시험 감독관에서 제출하거나, 집에 온 다음이면 팩스 또는 우편으로 컬리지보드에 접수시키면 됩니다.
컬리지보드 주소와 팩스번호: http://sat.collegeboard.org/scores/cancel-sat-scores
SAT 취소신청: http://sat.collegeboard.org/scores/cancel-sat-scores
컬리지보드 공식 웹사이트: http://sat.collegeboard.org/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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